2013. 5. 6. 18:25ㆍLife with music
주말의 시작인 토요일입니다~~
주중에 쪼여있고 움추려 있던 마음을 추스리고 각기 다른 휴식 방법으로 쉬고 있으시겠네요. ㅋ
머스터치도 일과를 마치고 하루를 정리할 생각으로 단골 "진"이자카야로 향했어요.
곡이나 가사가 막힐때 자주 오는 곳입니다. (참고로 위치는 안양에 있는 수촌마을이에요 ㅎㅎ)
언제 부턴가 사장님이 맛보기 힘들었던 생 연어 요리를 선보여서 쉬는날 발길을 멈추게 만들고 있습니다.
초상권이 있겠지만 사장님 옆 모습이라 그냥 올려야 겠네요 ㅋ
그리 크지 않는 가게이지만 음식맛은 정말로 깔끔 그 자체인 곳입니다.
DogKB와 연어 2종 셋트를 시켜서 기달리고 있었는데 정말 침 넘어 가는 소리가 좀 크게 나서 민망했습니다. ㅋ
오늘은 특히 신경을 써주셔서 연어 뱃살과 간이 적절한 구이가 나왔는데요. 정말!!!!!!ㅠ_ㅠ 눈물나는 맛입니다.
안양에서는 아마 이곳에서만 먹을 수 있는거 같아요.
식전이라 허겁지겁 먹고 이제는 술을 좀 먹어야 할꺼 같습니다 ㅋㅋㅋ 역시 술이 중요하죠 ㅋ
정말 깔끔한 새우, 야채 취김을 시켜서 먹기로 했습니다. 술은 느린마을 양조장의 나주배 아락으로 선택했습니다.
아락에는 5종류가 있다고 하던데 이것뿐이 못 먹어 봤네요 ㅋㅋ 기회가 되면 따로 먹어봐야 겠어요.
25도라서 그런지 향과 맛이 강하긴 하지만 속에 들어 갈때는 부드럽게 잘 넘어 가네요. 양주, 사케와는 좀 다른 멋이 있는거 같아요. 4병정도 들이 켰는데 속이 아프다던가 하는것은 없네요 ㅎㅎ
튀김과 아락을 한잔하며 이런 저런 이야기를 주고 받으며 토요일 밤을 보내고 있습니다.
역시 음악이야기는 술과 함께 해야 제 맛이네요 ㅎㅎ
뭔가 풀리지 않을때 뭔가 힘들고, 상의 할 일이 있을때, 즐거울때 슬플때 그 모든 순간을 항상 함께하는 영원한 친구 DogKB와 함께 한 술자리. 역시 최고의 안주와 최고의 친구라서 그런지 정말 즐거운 자리네요.
결국 오늘도 술자리가 끝나고 휘청거리며 집으로 향하다가 입에 담은 말은 이 말이네요.
Mustach We're coming at you~